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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의 중견수 기용과 이범호의 모순, 혹은 이범호 딜레마

이우성의 중견수 기용과 이범호의 모순, 혹은 이범호 딜레마

2025.04.24
어제 기아 타이거즈의 라인업을 보고 내 두 눈을 의심했다. 무려 중견수로 이우성을 기용하다니. 라이온스 파크는 외야 수비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이우성을 넣은 건지, 왜 그런 결정을 하게 되었는지, 이범호의 생각을 범부인 내가 온전히 이해할 수는 없고, 그저 이범호의 범vs호, 즉 이범호의 모순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1. 이범호는 데이터를 보는 감독이다. 내가 이야기하는 게 아니고, 이범호가 스스로 이야기했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라인업을 짠다고 분명히 감독 본인의 입으로 그렇게 이야기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강한 1번과 2번을 사용하는 게, 확률상 팀적으로 더 많은 득점을 낼 수 있다는 결과가 이미 나와 있음에도 1번은 흥이 많은 박찬호가 고정이고, 2번은 9푼치고 있는 홍종표, 서건창 ..
기아 타이거즈는 야구팀이 맞긴한가?

기아 타이거즈는 야구팀이 맞긴한가?

2025.04.07
가끔 보면 기아 타이거즈는 야구단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내 생각에 스포츠 구단은 모두 우승을 목표로, 그러니까 좋은 성적을 거둘 거라는 기대감으로 매해 열심히 노력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단지 그 방법이 연습, 더 많은 연습, 경쟁 혹은 더 많은 경쟁 등 여러가지 모습으로 표현된다고 생각한다. 여하튼 프로 스포츠 구단의 존재의 의의는 좋은 성적이다.  누군가는 스포츠맨십이 더 중요하다, 우리의 아름다운 과정이 중요하다, 우리의 성장 스토리를 봐라 얼마나 아름답냐라고 주장할 수 있겠지만, 아르센 벵거의 아스널이 다년간 "아름다운 축구"에 매몰되어서 성적을 내지 못하는 동안, 다른 팀들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그 과정에서 아스널은 얻은 게 무엇인가? 아름다운 과정이라는건 우승이라는 결실로 인해서 비로소 ..
기아 타이거즈의 기묘한 야구와 박찬호

기아 타이거즈의 기묘한 야구와 박찬호

2025.04.01
요즘 들어서 각종 커뮤니티, 그리고 기사들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전염병이 있다. 그건 바로 주전 유격수 박찬호의 공백이 김도영의 공백보다 크다라고 주장하는 전염병이다.   기아 타이거즈의 박찬호는 2021년에 1100이닝을 뛰면서 24개의 실책을 했고, 2022년에는 1103이닝에 22개의 실책, 2023년에는 숏에서 1042이닝을 뛰면서 14개의 실책, 2루에서 3이닝에 1개의 실책, 2024년에는 1120이닝을 뛰면서 23개의 실책, 그리고 2025년에는 19이닝을 뛰면서 1개의 실책을 저질렀다. 김규성은 2025년에 숏에서 42이닝을 뛰면서 2개의 실책을 저질렀으니 확률상 38이닝에서 2개의 실책을 저지르는 박찬호에 비해서 나은 수비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말하면 레인지 팩터가 어쩌고 RA..
김도영과 기아 타이거즈의 불편한 진실

김도영과 기아 타이거즈의 불편한 진실

2025.03.28
길게 쓰고 싶은 생각도 없는 경기력이기에, 간단하게 지난 5경기에 대한 소회를 적어보고자 한다. 글을 쓰기에 앞서, 필자는 작년에도 우승전력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더 솔직하게 말하면 그냥 김도영이 우승시켜 준 시즌이라고 생각한다. 필자와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분들의 의견도 존중한다. 하지만 존중하는 것과 별개로 그 의견은 틀렸다.  사실 경기당 1실책을 꼬박꼬박 적립한다는 건, 투수들에게 큰 부담을 준다. 아웃 카운트가 올라가야 할 타구가 실책이 되어서, 그 주자로 인해서 실점을 하게 되면 투수의 자책점에는 포함되지 않아서 투수의 개인 성적에는 어느 정도 보정이 되지만, 팀 입장에서는 실책으로 준 점수나, 투수가 맞아서 준 점수나 똑같은 점수다. 그러니까 실책이 많다는 말은 그만큼 더 좋은 타격으로 보..
2025시즌 기아 타이거즈 개막 2연전 감상문

2025시즌 기아 타이거즈 개막 2연전 감상문

2025.03.24
3월 말. 겨울과 봄, 그 사이의 어딘가에서 존재하는 시기. 봄을 시기하는 추위라고 해서 꽃샘추위라고 부르는 변덕스러운 날씨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 막상 시즌이 시작하면 해체하라고 욕하면서, 비시즌에는 야구 언제 시작하냐고 변덕스러운 마음을 표현하는 야구팬들에게 야구 개막이란 봄처럼 싱숭생숭하면서 아지랑이 같은 기대감이 차오르는 것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기대가 크면 그만큼 배신감도 커지는 법인지라, 항상 야구를 볼 때, 성적에 대한 기대감은 잠시 접어두고 그저 드디어 야구를 시작하는구나라는 기쁨만 가지고 야구를 시청하는 필자의 입장에서 개막 2연전에 대한 감상문을 작성하려고 한다. 1. 타순 이범호는 개막하기 전, 김도영은 3번이 어울린다고 이야기를 했고, 그 말은 박찬호, 최원준이 테이블 세..
기아 타이거즈 타순 예상

기아 타이거즈 타순 예상

2025.03.12
드디어 비시즌이 끝나고, 야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비시즌 내내 기아 타이거즈를 달구었던 주제를 한 문장으로 압축하자면 "과연 기아 타이거즈의 적정 타순은 어떻게 되는가?"일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그 이야기를 나누어보고자 한다.  작년을 기준으로, 혹은 이범호 감독의 고집을 생각해 보면 올해 타순은 박찬호-최원준-김도영-나성범-위즈덤-최형우-이우성-김선빈-한준수로 구성될 것 같다. 그리고 최형우가 휴식을 취하거나 기타 등등의 사유로 지명타자 자리가 비게 되면, 위즈덤이나 나성범 혹은 이우성이 지명타자 자리에 들어가고 서건창, 변우혁이 위즈덤의 자리로, 이창진이나 박정우가 나성범 혹은 이우성의 자리로 들어갈 거라고 예측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더 좋게 구성할 수 있는 타선을 1번에 박찬호를 쓰기 위해서..
영화 브루탈리스트(The Brutalist, 2024)와 광주극장

영화 브루탈리스트(The Brutalist, 2024)와 광주극장

2025.02.17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외국 배우들이 몇 있다. 그리고 그중 피아니스트(2002)에 출연한 에드리언 브로디를 꽤 좋아한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 좋아하는 것, 그러니까 호불호에는 논리적인 이유가 필요하기도, 그리고 필요하지 않기도 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영화 피아니스트를 봤을 때, 그의 비극적인 삶과 대비되는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에 감동받았을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브루탈리스트(2024)를 관람하려고 했을 때, CGV에서는 너무 이른 시간이거나, 꽤 늦은 시간에만 상영을 했고, 그마저도 상영을 자주 하지도 않아서 다른 영화관을 찾다가 오후 3시 30분에 광주극장에서 상영한다는 걸 검색을 통해 알게 되었고, 인생의 꽤 많은 시간을 광주에서 지냈으나, 처음으로 광주 극장 내부로 들어가게 되었다.   극장 주변에는..
고귀한 죽음과 고귀하지 않은 죽음

고귀한 죽음과 고귀하지 않은 죽음

2025.02.11
1. 인간의 자격을 논하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있다. 그 중에 가장 흔한 이야기는,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라는 말 일 것이다.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고 하지만, 현실에서 사람들은 직업에 귀천을 따지며, 더 나아가서 인간의 자격에도 많은 의문을 표한다. "직업에 귀천이 없다"라는 말은 아이러니하게도 직업과 사람에 귀천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 사이에서 대중적으로 표현되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2. 인간이 살아감에 수 많은 자격과 귀천이 있다고 하지만, 결국 언젠가는 죽는다. 인간은 필멸의 존재니까. 그래서 인간은 아이러니하게도 죽고 나서의 삶과 죽고 나서의 모습에 집착하게 된다. 내가 가지고 태어난 형태는 변하고 사라지나, 다른 형태로 바꾸어서 영원히 남고 싶어하고, 내가 가진 정신이나 가르침을 통해서 후..
ENTJ의 특징 (4) - 엔티제의 연애

ENTJ의 특징 (4) - 엔티제의 연애

2025.02.10
엔티제는 언제나 바쁘다. 그러니까 해야 할 일의 우선순위가 남들과 조금 다르기 때문에 타인이 볼 때 항상 바빠 보이는 것이다. 엔티제는 항상 머릿속에 스케쥴러가 탑재되어 있다. 엔티제의 머릿속은 오늘 해야 할 일들이 가득 차 있으며, 오늘 어디까지 해야 내일은 또 어떤 걸 하고, 그래서 이번 주에 어떤 일들을 끝내야 하고, 이번 달에 무언가를 끝내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 있다. 엔티제는 또한 효율을 극한으로 따지는 존재다. 물론 이렇게 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할 때 효율 안 따지는 사람이 어디 있냐"라고 반문하겠지만, 엔티제는 기존의 방법을 파괴해서라도 더 빠른 방법, 더 나은 효율을 추구한다. 그리고 이건 일 뿐만이 아니고 인간관계, 그러니까 지인과의 대화, 직장에서의 미팅, 심지어 연애에서..
영화 서브스턴스(The Substance, 2024)

영화 서브스턴스(The Substance, 2024)

2025.02.06
서브스턴스를 표현하는 많은 포스터들이 있지만, 그중에 제일 마음에 드는 포스터는 이것이다. 드러난 형태는 서로 다르지만, 본질은 하나다.  사람은 누구나 가면을 쓰고 일상을 살아간다. 일상을 영위하는 나와, SNS로 표현되는 또 다른 나. 친한 친구들을 만났을 때의 나와, 직장 동료들과 함께 있는 나. 대중에 섞여서 눈치를 보는 나와, 익명의 공간에서 온전히 스스로에게 집중한 나. 이렇게 사람들은 가면의 종류만 달라질 뿐, 계속해서 또 다른 가면을 쓰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어떤 가면을 쓰든, 나는 나다. 나는 그저 온전히 나, 한명일뿐이다.  사람은 과거의 영광을 자양분 삼아, 현재와 미래를 견뎌내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수많은 "라떼" 토크가 있고, 나이 든 사람들은 본인의 과거의 영광을 이야..
아담 올러(Adam Oller)는 정말 좋은 투수일까?

아담 올러(Adam Oller)는 정말 좋은 투수일까?

2025.02.05
기아 타이거즈는 제임스 네일의 짝으로, 즉 프런트 라이너로 아담 올러를 영입했다. 네일이야 꽤나 솔리드 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윌 크로우, 캠 알드레드, 에릭 라우어, 에릭 스타우트까지 정규시즌 우승을 위해서 온몸 비틀기를 하면서 용병 투수를 영입했다. (윌 크로우는 KBO에서 통할까? https://fluencejung.tistory.com/48)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고, 타자는 투수에 대한 적응을 해야 성적이 나오는 존재들이다. 그래서 투수들은 특이구종, 즉 본인이 속한 리그에서 많이 사용하지 않는 구종을 던질 줄 알면 큰 도움이 되기도 한다. KBO투수들은 예로부터 변형 패스트볼 계열, 씽커, 투심, 커터를 거의 사용하지 않으며 스플리터 마저도 주구종으로 많이 던지는 선수의 존재가 드물다.   ..
기아 타이거즈 패트릭 위즈덤 분석

기아 타이거즈 패트릭 위즈덤 분석

2025.02.04
기아타이거즈는 패트릭 위즈덤(Patrick Wisdom)을 소크라테스의 후임 용병으로 영입하였다. 위즈덤은 MLB에서 2 시즌 연속 20+ 홈런을 날릴 정도로 파워에는 일가견이 있다고 평가받지만 컨택이 좋지 않은 선수라고 많은 분석가와 분석글들이 인터넷에 범람하고 있다. 그래서 필자는 패트릭 위즈덤을 다른 관점으로 소개하려고 한다.   먼저 컨택의 범주는 굉장히 넓다. 컨택이 좋지 않은 이유가 선구안이 나빠서 일수도 있고, 선구안이 좋은데 타격 스킬이 부족해서일수도 있다. 선구안도 여러 갈래로 나뉜다. 공을 보고 존안에 들어오냐, 나가냐를 판별하는 선구안이 있고, 내가 칠 수 있는 코스의 공인지 아닌지 구분하는 것도 선구안이다. 그리고 내가 칠 수 있는 구질의 공인지 아닌지도 판별하는 게 선구안이다. 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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