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구, 그깟 공놀이42

안타는 쓰레기일까? 언젠가부터 OPS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볼넷"과 "홈런"에 대한 인식이 어마어마하게 올라간 반면, "단타"에 대해서 인식이 좋지 않다. 그래서 해당 내용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먼저 wOBA라는 스탯이 있다. 해당 스탯의 공식을 도출하기 위해서는 먼저 Run Expectancy, 즉 기대득점을 먼저 계산해야 한다. 기대득점을 구한 이후에 Run Value, 득점가치를 구해야 하는데 이 득점가치는 아래와 같다. [득점 가치 = 종료 시점의 기대 득점 - 시작 시점의 기대 득점 + 이벤트로 인한 실제 득점] 하나하나 스탯을 모두 구해서 계산을 해보면 좋겠지만, 인터넷에 검색만 해봐도 쉽게 볼 수 있는 스탯들을 굳이 직접 계산을 할 필요가 없기에 인터넷에 득점가치를 검색했다. 그래서 검색한 이벤트별.. 2023. 11. 15.
기아 타이거즈는 김선빈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잡아야 한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10&aid=0000968174 타이거즈 前 캡틴 이대로 FA 시장 나가나? “아직 비FA 다년계약 진전 된 건 없다.” KIA 타이거즈 前 캡틴 내야수 김선빈이 FA 시장으로 나가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을까. 김선빈과 KIA 구단의 비FA 다년계약 논의는 아직 진전 된 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올 시즌 종료 뒤 KIA 소속 선 sports.news.naver.com 해당 기사를 보고 도대체 기아는 무슨 생각인지가 궁금하다. 평소 필자는 전력 보강에 오버페이는 없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이며, 팀의 확실한 약점이 있다면 애매한 B급 선수 3~4명을 사서 메우는 것보다 확실한 A급 이상의 선수로 메우는 게 효과적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다.. 2023. 11. 14.
2023년 KBO리그 우승 - LG Twins(엘지 트윈스) 먼저 엘지 트윈스의 우승을 축하한다. 필자의 지인 중에 엘지의 오랜팬이 있는데, 어제 엄청 좋아하더라. 김용수가 던지고, 그 공이 김용수에게 다시 돌아가서 손을 번쩍 들고 좋아하다가 1루에 던져서 아웃시키는, 꽤 오래전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리뉴얼할 수 있다는 게 엘지팬 입장에서는 가슴이 뭉클했을 것이다. 29년 만의 우승이니까 아무래도 학창 시절에 우승을 봤던, 혹은 청년 시절에 김용수의 환호를 봤던 팬들은 이제 중, 장년이 되어서 어린 시절과 다른 의미로 흘러간 세월만큼 깊어진 주름과 깊어진 감정으로 우승 세리머니를 봤을 것이다. 이번 코시를 보면서 새삼스럽게 다시 한번 크게 느낀 감정들을 이야기하고 싶다. 1. 역시 우승을 해본 사람은 다르다. 2. 역시 체인지업은 믿을만한 구종이 못된다. 1. 역시.. 2023. 11. 14.
기아타이거즈의 김종국 감독을 경질 해야하는가에 대한 고찰 김종국 감독의 계약기간 마지막 해, 2024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2년동안 김종국 감독이 보여준 야구에 대해서 논의를 해보고자 한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김종국은 무조건 경질했어야 했다. 그리고 이제부터 그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겠다. 야구 감독들은 굉장히 보수적인 직업이다. 최대한 안전한 길을 선택해서 안전하게 운영하는 것을 선호하고, 그렇기에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계산해놓은 틀에서 많이 벗어나려고 하지 않는다. 팬 입장에서야 왜 모험수를 두지 않냐고 비판이나 비난할 수는 있으나, 전국에 10개 밖에 없는 직업이고, 한번 좋지 않은 이미지를 가지면 복귀가 어렵다는 점(이순철, 서정환 등등)을 미루어 보면 당연히 감독은 보수적으로 팀을 운영할 수 밖에 없다. 보수적으로 운영해서 안되면 순리대로 운영을.. 2023. 11. 10.
투승타타가 중요한 이유 - 타자편 예전에 모사이트에서 야구 게시판에 관련된 칼럼과 글을 계속 쓰던 때, 세이버 메트리션들이 가공한 자료들에 대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무런 저항 없이 받아들이기만 했지, 통계의 맹점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세이버 지표에 대한 공격을 곧 나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는" 세이버 메트리션들과 물아일체의 경지에 이른 사람들이 꽤 많았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게시판 유저 중 한 사람이 있다. 그는 OPS 만능론을 펼쳤었는데, OPS의 맹점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더니 그 이후부터는 필자의 격렬한 안티가 되었었다. 이유는 모르겠는데 세이버 스탯의 맹점을 이야기하면 본인을 공격한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서 예로부터 세이버 스탯과 클래식 스탯에 대해서는 웬만하면 논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오랜만에 야구 칼럼을 공개적인.. 2023. 11. 10.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쓰는 투승타타 - 투수 편(2) 모사이트에서 열화와 같은 성원을 받고 있는 투승타타 1편(https://fluencejung.tistory.com/14)을 보고, 댓글들을 보면서 흥미롭게 보이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댓글로 본인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는 사람도 있어서 오랜만에 과거에 야구로 토론을 하던 기억들이 나서 재미있었다. 그래서 예상보다 빠르게 투승타타 중, 투수 2편을 작성하게 되었다. 먼저 필자가 생각하는 흥미로운 의견을 스샷을 통해 소개하면서 관련된 이야기를 하겠다. 1. 혹시라도 내가 이렇게 스샷을 따서 글을 쓴다고 기분이 나쁘다면 미안하지만 흥미롭게 보았기 때문에 굳이 스샷을 따서 글을 쓰게 되었다. 기분이 나빴다면 그 부분은 미안하다. 세이버를 잘 안다고 했으니까 후술 할 이야기가 무슨 뜻인지 충분히 알 테니 여러.. 2023. 11. 9.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