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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타이거즈의 김종국 감독을 경질 해야하는가에 대한 고찰 김종국 감독의 계약기간 마지막 해, 2024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2년동안 김종국 감독이 보여준 야구에 대해서 논의를 해보고자 한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김종국은 무조건 경질했어야 했다. 그리고 이제부터 그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겠다. 야구 감독들은 굉장히 보수적인 직업이다. 최대한 안전한 길을 선택해서 안전하게 운영하는 것을 선호하고, 그렇기에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계산해놓은 틀에서 많이 벗어나려고 하지 않는다. 팬 입장에서야 왜 모험수를 두지 않냐고 비판이나 비난할 수는 있으나, 전국에 10개 밖에 없는 직업이고, 한번 좋지 않은 이미지를 가지면 복귀가 어렵다는 점(이순철, 서정환 등등)을 미루어 보면 당연히 감독은 보수적으로 팀을 운영할 수 밖에 없다. 보수적으로 운영해서 안되면 순리대로 운영을.. 2023. 11. 10.
투승타타가 중요한 이유 - 타자편 예전에 모사이트에서 야구 게시판에 관련된 칼럼과 글을 계속 쓰던 때, 세이버 메트리션들이 가공한 자료들에 대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무런 저항 없이 받아들이기만 했지, 통계의 맹점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세이버 지표에 대한 공격을 곧 나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는" 세이버 메트리션들과 물아일체의 경지에 이른 사람들이 꽤 많았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게시판 유저 중 한 사람이 있다. 그는 OPS 만능론을 펼쳤었는데, OPS의 맹점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더니 그 이후부터는 필자의 격렬한 안티가 되었었다. 이유는 모르겠는데 세이버 스탯의 맹점을 이야기하면 본인을 공격한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서 예로부터 세이버 스탯과 클래식 스탯에 대해서는 웬만하면 논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오랜만에 야구 칼럼을 공개적인.. 2023. 11. 10.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쓰는 투승타타 - 투수 편(2) 모사이트에서 열화와 같은 성원을 받고 있는 투승타타 1편(https://fluencejung.tistory.com/14)을 보고, 댓글들을 보면서 흥미롭게 보이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댓글로 본인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는 사람도 있어서 오랜만에 과거에 야구로 토론을 하던 기억들이 나서 재미있었다. 그래서 예상보다 빠르게 투승타타 중, 투수 2편을 작성하게 되었다. 먼저 필자가 생각하는 흥미로운 의견을 스샷을 통해 소개하면서 관련된 이야기를 하겠다. 1. 혹시라도 내가 이렇게 스샷을 따서 글을 쓴다고 기분이 나쁘다면 미안하지만 흥미롭게 보았기 때문에 굳이 스샷을 따서 글을 쓰게 되었다. 기분이 나빴다면 그 부분은 미안하다. 세이버를 잘 안다고 했으니까 후술 할 이야기가 무슨 뜻인지 충분히 알 테니 여러.. 2023. 11. 9.
투승타타가 중요한 이유 - 투수 편 국내에서 "머니볼"이라는 영화가 상영된 이후, 세이버 스탯은 마약처럼 퍼져나가 순식간에 사람들을 매료시켰다. 남들이 다 아는 클래식 스탯 이외의 것들을 안다는 지적만족도를 충족시키고, 야구를 보는 새로운 시각과 재미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가면서 세이버 스탯을 맹신하는 광신도 또한 생겨나게 됐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세이버 스탯을 배척하지 않는다. 클래식 스탯과 더불어서 같이 보면서 클래식 스탯을 보완하는 용도로 즐겁게 사용하고 있다. 단, 세이버 스탯을 맹신해서 모든 클래식 스탯을 부정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이해하지 못하는 편이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무시받고 있는 투승타타(투수는 승수, 타자는 타점)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한다. 1. 투수에게 승수는 왜 중요한가 먼저 승리투수 요건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 2023. 11. 9.
기아 타이거즈의 소크라테스는 계륵이다. KBO리그에서 용병의 밸류는 굉장히 크다. 하위권팀이 용병투수 두 명, 용병타자 한 명을 제대로 뽑아오면 바로 2~3위권의 팀이 될 정도로 용병에 의존하는 비중이 크다. 그렇기에 용병을 선발할 때 팀 사정에 맞는 전략적인 모습이 필요한데, 과연 기아 타이거즈의 소크라테스는 기아 입장에서 최선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소크라테스는 기아 입장에서 계륵이다. 웬만하면 소크라테스는 교체해야 한다. 이제부터 그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겠다. 1. 타격에서의 확실성이 없다. 0.285 / 0.344 / 0.463으로 ops 0.806 wrc+125.7 소크라테스의 성적이다.(사실 세이버 스탯들이 미국 기준으로 만들어진거고 나름대로 한국실정에 맞게 보정을 한다고 해도, 체감과 엄연히 다른 부분이 있어서 대충 이런 느낌이라.. 2023. 11. 8.
ENTJ의 특징 (2) - 엔티제의 연애 MBTI가 유행하면서 F는 T를 볼 때, 마치 공감이라고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기계 인간을 본다고 생각한다. 흔하게 말하는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으로 취급받는 경우가 많은데, 엔티제에게도 순정이 있고, 감정이 있다. 오늘은 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한다. 1. 엔티제는 항상 "왜?"가 궁금하다. 엔티제는 귓가와 머리속에서 작은 악마가 끊임없이 "왜?"라고 속삭인다. 어떤 일을 하라고 하면,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 "왜" 이렇게 해야 하는지, "왜" 너는 그렇게 생각하는지 등등, 이유를 알지 못하고 무조건 시키는 대로 하라고 하면 심연에 빨려 들어간 것처럼 답답해진다. 그래서 어떤 일이 발생했을 때 엔티제는 과정에 대한 성실한 방향성이 중요한 게 아니다. [과정이 어쨌든 결과가 이렇게 나.. 2023.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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