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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그깟 공놀이/테니스공34

2023년도 KBO 2차 드래프트 결과 오늘 14시부터 진행한 2차 드래프트 결과가 이렇게 나왔다. 기아팬의 시선에서 2차 드래프트 결과에 대해서 간단하게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1. 기아에서 유출된 선수 김재열은 우완 정통파 투수로 빠른 공을 가지고 있으나, 제구가 잡히지 않아서 팔 스윙을 간결화해서 던지는 쪽으로 투구폼을 수정했으나, 장점이던 구속마저 사라져 버린 선수다. 포심, 슬라이더, 컵, 스플리터를 던지는 투수이며 사실 김재열에게 기회를 주지 않은 것은 아니므로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아직 나이가 많은 선수는 아니므로, 앞으로 타 팀에서 많은 발전을 이룰 수 있다면 꽤 괜찮은 추격조 불펜 투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태규 역시 김재열과 비슷한 유형의 투수로, 손승락의 승락스쿨 1호 수강생이다. 역시나 구속은 꽤 괜찮으나.. 2023. 11. 22.
기아 타이거즈와 김선빈의 헤어질 결심 현재 FA 신청 명단에서 김선빈과 수비 포지션이 겹치는 선수는 안치홍, 딱 하나 있었다. 다른 선수들은 김선빈과 비슷한 수준의 성적이나, 실력을 가진 선수들이 아니기 때문에 김선빈과 안치홍, 같은 팀에서 키스톤을 맡으면서 꼬꼬마 키스톤이라는 애칭까지 생겼던 듀오가 서로가 서로의 대체제라는 비극적인 운명론적 아이러니가 기아 타이거즈 팬인 필자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만 어쩌겠는가. 그게 스포츠인걸. 그런데 안치홍이 한화 이글스와 계약을 맺으면서 김선빈은 기아 타이거즈만 바라볼 이유도 없어졌고, 기아 역시 김선빈에게 배짱부릴 상황이 아니게 됐다. 김선빈의 30세 시즌부터 지금까지의 성적이다. 컨택률이나 인존 스윙률과 같은 것들은 결과가 아닌 과정에 속하는 스탯이고, 스포츠는 결과가 중요하니까 결과만 보기 위해서.. 2023. 11. 22.
24년도 기아 타이거즈 용병 투수 사실상 KBO팀에서 용병 투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엄청나다. 두 명의 용병투수를 잘 뽑기만 해도, 가을에 야구를 할 수 없는 팀이 가을에 야구를 할 수 있을 정도까지는 올라오기 때문이다. 2023년도에 기아 타이거즈는 사실상 용병 투수 4명이서 한 명 몫도 제대로 못했다. 그래서 기아 프런트에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거 같은데 오늘은 후보군 두 명에 대해서 소개하겠다. 1. 제이미 바리아(Jaime Barria) 2013년에 애너하임 에인절스(현 LA 에인절스)와 계약을 맺었던 선수로 2017년도 스카우팅 리뷰에서는 90마일 초반대의 포심, 디셉션이 좋은 플러스 피치 체인지업, 그리고 커브를 드물게 던지는 쓰리쿼터형 투수다고 적혀있었다. 그리고 현재 사진에서 보이는 스탯을 보면 스터프, 속칭 구위가 좋.. 2023. 11. 21.
안치홍은 한화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까? 안치홍이 한화와 FA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썰"이 돌고 있다. 한화에서 안치홍이 맡을 수 있는 롤이 어떤 게 있는지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다. 1. 2루수 안치홍은 김선빈과 마찬가지로 기아 타이거즈에서 3루수로도 사용해보려 했으나 송구에 대한 부담이 있어서 2루수로 사용했다. 그리고 그는 2009년도 코시에서 최연소 홈런을 쳐내게 됐다. 기아에서 롯데로 FA 이적을 할 당시 안치홍이 2루수 보장을 원했고(그 시즌에 안치홍은 1루수로도 경기 출장을 했었다) 기아는 그 부분에 대해서 보장하지 못했고, 롯데는 보장해 줘서 이적을 했다는 이야기가 항간에 많이 떠돌았다. 현재 한화에는 정은원이 2루수로 주로 출장을 했고, 작년부터 올해까지 계속 하향세를 그려왔다. 그렇기 때문에 안치홍에게 2루수를 보장할 수 있.. 2023. 11. 20.
이우성이 1루수로 성공할 수 있을까? 필자는 컴퓨터로 하는 게임을 아주 많이 좋아한다. 그래서 쉬는 날에는 게임을 하면서 주로 시간을 보내느라 기사를 보지 못했는데 오늘 아침에 문득 이 기사를 보게 되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014&aid=0005102568 - 이우성의 1루 도전 이유... https://fluencejung.tistory.com/13 - 필자의 글 중 이우성에게 해당되는 이야기 (소제목 4번, 5번) 기아 타이거즈는 정말로 이우성이 1루수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1루수는 생각보다 많은 순발력이 필요하다. 1루 쪽으로 향하는 타구나, 번트 타구 수비 시에 빠르게 공을 집어서 1루로 던질 줄 알아야 하며, 요즘은 잘 치는 좌타자들이 많아서 강습타구도 많이 날.. 2023. 11. 19.
APBC를 보고 느낀점 1. 투승타타니 뭐니 해도 역시 타자는 에버리지가 좋은 선수들을 꾸려서 가야 한다 뭐 OPS가 어쩌고 저쩌고 알겠는데, 국제대회에서는 다양한 국적의 심판들이 각자 다른 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경기마다 스트라이크 존이 왔다 갔다 하므로,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온다고 느끼는 공에 대해서 적극적인 타격을 할 줄 아는 타자들이 중요하다. 기자들이나 팬들이야 뭐 홈런 타자가 없어서 현재 국대가 득점력이 약하다고 하는데 내가 배터리여도 타자들이 적극적인 타격도 하지 못하고 그나마도 어퍼스윙하느라 공을 제대로 맞추지도 못한다면 넘치는 힘과 선구안이 무슨 소용인가. 다들 과거에 대한 기억이 왜곡되어서 이대호 홈런, 이승엽 홈런 이런 것만 생각하는데 기본적으로 08~12 국대까지는 존에 들어오는 공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 2023.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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